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콘텐츠

인생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가장 웃긴 장면과 대사

by 베피1 2023. 1. 7.
반응형

 

 

지난번에 포스팅한 글(아래 링크)에 이어 '멜로가 체질'에 관한 두 번째 글입니다. 너무나 재밌게 본 드라마라 곱씹어보고 싶은 장면이 한둘이 아닌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멜로가 체질'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웃겼던 장면과 대사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제 글에 공감하시거나, 혹시 다른 재밌는 장면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의견을 남겨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인생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최근에 보았던 드라마 가운데 가장 재밌게 본 작품은 '멜로가 체질'이었다. '멜로가 체질'은 2019년 8월부터 9월까지 JTBC에서 방송된 드라마다. 영화 '극한직업'을 만든 이병헌 감독의 첫 TV 드라마

best-people.co.kr

 

말도 안돼! 이게 갑자기 작동한다고?

 


제가 가장 재밌게 본 장면은 13회 '네가 거기서 왜 나와...?'에서 임진주가 방귀를 뀐 장면입니다.

임진주가 시장에서 사온 물건들을 냉장고에 넣기 전, 너무 신이 났어요.

임진주(천우희)는 손범수(안재홍)와 자신의 작업실에서 함께 아침을 먹기로 약속을 하고 시장을 봐왔습니다. 너무 신이난 걸까요? 냉장고에 계란을 넣고 우유를 넣으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그만 방귀를 뀌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실수로 뀌었다기보다는 방귀가 나오는 타이밍에 노래를 맞춘 것이었는데요. 문제는 천우희보다 앞서 손범수가 작업실에 몰래 들어와 있었다는 것입니다. 임진주를 놀래켜 주기 위해 방에 숨어 있다가 몰래 나오고 있었는데요. 그 타이밍에 임진주가 방귀를 뀌어버린 것입니다!!! 

임진주가 너무 기분이 좋아 냉장고의 문을 닫으며 방귀를 뀌기 직전! 손범수가 몰래 나오고 있는 모습.

상상이 가시나요? 당연히 아무도 없을 줄 알고 큰 소리로 방귀를 뀌고 돌아섰는데 썸을 타는 남자가 서 있는 장면을요.ㅋㅋㅋ

임진주가 방귀를 뀌고 '공기청정기 작동!'이라고 외치며 돌아서던 순간. 몰래 나오던 손범수를 발견합니다.
눈이 마주친 순간, 둘은 얼어버립니다.

서로 눈이 마주친 순간, 둘은 얼어버립니다. 그런데 정말 재밌는 장면은 여기부터입니다. 당황한 손범수가 자신은 아무것도 못 들었다며 별일 아니라고 설득을 하고, 임진주는 오히려 거짓말 하지 말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손범수는 어떻게든 임진주를 안심시키려고 노력합니다. "아무일도 아니라니까. 그냥 소리야 소리. 냄새도 안나!" 이렇게 말하며 다가가는 순간!

 

갑자기 공기청정기가 켜집니다. ㅋㅋㅋㅋㅋ

 

이 때 손범수가 정말 처량하게 한 마디 던집니다. "말도 안돼. 이게 갑자기 작동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상황과 대사가 가장 웃겼습니다. 이 어색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짜내서 조금 진전이 있나 싶었는데 갑자기 공기청정기라니요. 볼 때마다 이 장면이 너무 웃겼고 작가와 연출가가 천재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물론이고, 보신 분들이라도 아래 영상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이런 명장면들이 너무 많은데요. 이런 에피소드들이 널리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드라마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하트와 답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