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가 개봉했다고 해서 극장에 보러 갔습니다.
인디아나 존스는 너무나 유명한 영화죠. 주인공인 해리슨 포드는 잘생긴 외모와 카리스마로 4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면서 별다른 사고나 침체기가 없었던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해리슨 포드가 나온 인터뷰 장면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요. 어떤 여기자가 해리슨 포드에게 ‘당신은 여전히 매력적(hot)인것 같아요’라고 말하더군요. 정말 공감이 되었네요.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해리슨 포드는 1942년 7월생으로 올해 80세입니다. 이전에 비해 주름도 많아지고 나이를 많이 드셨다는 것을 알수 있지만, 여전히 날렵하고 총기가 살아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존경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는 1981년에 처음 나온 작품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인기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으며, 얼마나 인기가 많았던지 해리슨 포드의 중절모와 채찍은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유명할 정도입니다.
인디아나 존스를 본지 좀 오래 되었다 싶어서 봤더니 이전 편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2008년에 나왔네요.
한 가지 특징적인 점은 이전까지 인디아나 존스의 감독을 모두 스티븐 스필버그가 맡았다면, 이번 '운명의 다이얼' 편은 제임스 맨골드(James Mangold)가 맡았다는 것입니다. 누구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대단한 인물이네요.
제임스 맨골드가 작업한 작품들을 몇 가지 나열해 보면요.
2017년에 개봉한 휴 잭맨 주연의 '위대한 쇼맨'을 기획했고, 같은해 개봉한 '로건'도 연출과 각본 등을 맡았습니다. 둘 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영화들입니다. 위대한 쇼맨은 몇 번을 봐도 지겹지 않고 특히 노래들이 너무 좋죠. 그리고 엑스맨 시리즈를 너무나 재밌게 보았던 저에게 '로건'은 무척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더라고요. 2019년에 개봉한 '포드 V 페라리' 역시 제임스 맨골드가 감독을 맡은 작품이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두 배우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이 나왔기 때문에 더더욱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레이싱, 자동차 팬들에게 극찬을 받은 작품이었죠.
스티븐 스필버그의 뒤를 이어 제임스 맨골드가 만든 '인디아나 존스'는 과연 어떤 작품이 되었을까요?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거친 액션들을 소화하는 해리슨 포드의 모습을 오랜만에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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