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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엠플러스 개요와 전망

by 베피1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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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는 자동화 설비 제작과 판매 등의 사업을 목적으로 2003년 4월에 설립된 회사다. 현재 이차전지 제조장비, 특히 파우치형 및 각형 타입의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리튬이온 이차전지는 크게 ① Mixing, Coating, Pressing, Slitting 장비 등을 이용하여 음/양극 전극을 제조하는 극판공정과 ② 극판공정에서 공급된 롤 형태의 전극 극판을 Notching, Stacking, Tab Welding, Packaging, Degassing 장비 등을 이용하여 요구되는 사양에 맞게 형상 및 용량을 제조하는 조립공정, ③ 조립공정에서 넘어온 전지셀에 특정 전압 및 전류를 패턴에 맞게 충방전할 수 있는 장비를 이용하여 충방전을 가함으로써 활성화하는 활성화 공정 등으로 구분될 수 있다.

 

엠플러스는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태동기인 2008년부터 미국의 A123 Systems와 협력하여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대면적 전지 제작 사양에 대한 표준화가 불명확한 산업 초기부터 고객사와 협력하여 설계 구조 및 사양을 확정하며 장비를 제작 공급하여 전체 조립공정 장비의 제작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후 엠플러스는 2010년 미국 A123 Systems에 양산라인 4라인을 성공적으로 공급하였고 SK이노베이션 1기 라인, 중국 Wanxiang EV에 양산용 장비를 공급하는 등 다수의 개발 및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었다. 그 결과 현재는 생산성 높은 이차전지 자동화 조립설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제품과 매출 현황

주요 제품 2022년 3분기
(제20기)
2021년
(제19기)
2020년
(제18기)
이차전지 자동화 조립 장비
(단일 사업부문)
49,586(86.3%) 73,721(96.4%) 153,956(97.1%)
기타(제품 외) 7,856(13.7%) 2,761(3.6%) 4,585(2.9%)
합계 57,443(100%) 76,482(100%) 158,541(100%)
(단위 : 백만원)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Application은 크게 IT용, 전기자동차용, ESS용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엠플러스는 그중에서도 대면적, 대용량의 배터리가 사용되는 전기자동차용 및 ESS용 파우치형 이차전지 생산 장비에 집중하고 있다. SNE Research에 따르면 Li-ion Battery는 2017년 $19 billion에서 2025년 $120 billion 시장으로 평균 26%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주요 품목별 설명은 아래와 같다.

품목 제품설명
제품 이차전지
자동화
조립장비
① 주요 용도
- 롤 형태의 극판을 전지조립 전체 공정을 차례로 거쳐 최종 Cell 형태의 전지를 생산하는 전체 라인
- 극판롤을 노칭 작업 후 일정한 크기로 컷팅하여 매거진에 적재
- 양/음극 극판을 분리막 사이에 넣어서 적절한 양을 쌓아 젤리롤을 만듦
- Cell 내부의 가스를 제거하고 기타 검사를 통하여 최종적으로 cell을 완성함


② 특징 및 기능
- 노칭 및 컷팅시의 품질이 가장 중요
- 균일한 크기 및 최소의 burr 발생
- 극판 적재시 극판과 분리막의 균일한 적재와 표면 품질이 중요

- Vision을 이용한 극판 정렬 및 표면 품질 보존에 최적화
- 탭용접위치, 파우치성형상태, 밀봉 위치 및 균일성, 일정한 주액량 등 정밀한 관리가 필요

- 공정별 정확한 품질 관리가 필요함
- 진공 기밀유지 기능 및 가스 제거 기능 그리고 밀봉 기능의 정밀성이 요구됨
기타
(제품 외)
고객사 생산제품의 스팩변경, 유닛교체 등에 따른 생산 설비의 부분 교체 매출

 

실적과 전망

2022년 3분기 말 신규 수주 물량은 3,206억원으로 연초 수주 목표액인 3,000억원을 이미 달성했다. 고객사의 투자 및 납기 지연 등의 이슈가 발생하면서 매출인식이 지연되었으나, 장비업종에서 가장 중요한 수주는 문제없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SK온과 GM의 합작법인 블루오벌의 켄터키/테네시 지역 투자가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엠플러스는 이미 SK온향 조립장비를 대부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2025년까지 켄터키와 테네시주 공장의 캐파를 모두 합하면 129GWh 규모다. 1.5GWh당 조립공정 장비 1개 라인이 공급되고 경쟁사들과 수주를 나눠 해당 캐파의 절반 수준을 공급한다고 가정하면, 해당 투자 건에서만 2024년까지 4,0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주가 가능하다고 예상해볼 수 있다. 2023년 엠플러스의 총 신규수주는 3,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엠플러스는 2022년 3분기 말 현재 청주 2공장과 3공장을 합한 캐파가 2,500~3,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여기에 기존 공장의 3배에 이르는 신규 캐파가 2026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수주물량에 대한 캐파는 충분한 상황이다. 이뿐만 아니라 청주 4공장까지 완공될 경우 약 1조원 규모의 수주를 소화할 수 있다. 

 

현재 엠플러스는 파우치형 조립장비 납품의 경우 SK온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각형 조립장비의 경우 글로벌 고객사로 파일럿 장비를 납품하면서 고객 다변화와 제품군 다각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의 신규 고객사들로부터 제품을 검증받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파일럿 장비를 납품한 상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양산 시점이나 물량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만약 본격적인 수주로 이어질 경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고객사향 수주 물량은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2023년에는 유럽과 일본 등지의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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