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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자사주 비중이 높은 주식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by 베피1 2025.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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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 증시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몇 년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국내증시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대통령과 여당이 주식시장을 적극적으로 부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상법개정에 이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을 발의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최근 국내 증시의 이런 움직임에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주가를 띄우겠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증시를 발목잡고 있었던 구조적인 요인들,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들을 해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정부와 여당은 한국증시가 밸류업되는 것을 막고 있는 문제의 핵심들을 잘 파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주목받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사주 비율이 높은 종목들입니다. 7월 9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사주 소각의무화' 법안을 발의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보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7월 9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이면서 자사주 비율이 높은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예를 들어 PBR이 0.33배인 롯데지주는 주가가 20.96% 급등했습니다. 주가가 오른 현재 PBR이 0.41배로 나타나네요. 롯데지주는 자사주 비중이 32.5%에 이릅니다.

 

SK도 PBR 0.5배 이하이고, 자사주 비중이 24.8%에 이릅니다. 역시 크게 상승했습니다. 

 

HDC는 자주 언급되진 않지만 주목할만한 기업입니다. 자사주 비중이 17.1%에 PBR도 0.46배 수준인데요.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HDC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데에는 자사주 소각에 대한 기대 외에 다른 요인들도 있으니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PBR이 낮은 업종으로 증권주를 들 수 있습니다. 신영증권의 경우 자사주 비중이 무려 53.1%에 달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부국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크게 올랐습니다.

 

주가를 보니 정말 아찔하네요.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종목에 추격매수하는 것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증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조적인 변화들이 중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글은 주식투자를 권유하거나 종목을 추천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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