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음ㆍ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 등 식품사업부문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2017년 06월 01일을 분할기준일로 존속회사인 (주)오리온홀딩스(구 오리온)에서 인적분할되어 설립된 신설 법인이다. 분할 전 존속회사인 오리온홀딩스(구 오리온)는 1974년 국내외 제과시장의 대표적인 히트제품인 초코파이를 출시하였으며, 빠른 해외 시장 개척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 왔다.
오리온의 주가는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코스피 지수가 줄곧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오리온의 주가는 연초 하락세를 보인 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1월 이후 주가가 크게 올랐으며, 12월에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먼저 국내 시장에서는 초코파이를 비롯한 여러 파이 제품들과 포카칩, 오징어땅콩과 같은 장수 브랜드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품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간편대용식, 닥터유 제주용암수 판매 등 신규사업도 추진하면서 미래성장동력을 개발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큰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오리온은 오래 전부터 중국에 진출해 있는데, 초코파이 이후 다양한 신제품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현재 4개의 제품 생산법인을 바탕으로 여전히 중국시장 내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율을 보여주고 있다.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과 현지 로컬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파이와 스낵 제품이 연간 1,0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만들어 내고 있고, 1,2급 도시의 기업형 유통채널뿐만 아니라 3,4급 도시와 일반 슈퍼 채널로 소매점 판매를 강화해 지역 채널망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과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 내수판매 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로 훌륭한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에는 인도 라자스탄 지역에 공장을 새롭게 준공, 가동을 시작하며 인도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리온의 주요 제품별 매출 및 비중을 보면 다음과 같다.
사업부문 | 매출유형 | 품목 | 구체적 용도 | 주요 상표 | 2022년 3분기 | |
매출액(백만원) | 비율(%) | |||||
음식료품 제조 |
제품 | 비스킷 | 기호식품 | 고소미, 초코칩, 다이제 등 | 185,286 | 24.7% |
파 이 | " | 초코파이, 참붕어빵, 후레쉬베리 등 | 138,104 | 18.4% | ||
스 낵 | " | 포카칩, 오감자 등 | 241,152 | 32.1% | ||
기 타 | " | 젤리밥, 마이구미, 통아몬드 등 | 70,277 | 9.4% | ||
소 계 | - | - | 634,819 | 84.5% | ||
상품 | 비스킷 | 기호식품 | 오리온웨하스 등 | 3,305 | 0.4% | |
파이 | " | 카스타드 등 | 1,580 | 0.2% | ||
스 낵 | " | 썬, 치킨팝 등 | 37,668 | 5.0% | ||
기 타 | " | 오!그래놀라, 제주용암수 등 | 47,645 | 6.3% | ||
소 계 | - | - | 90,198 | 12.0% | ||
기타 | - | - | - | 26,583 | 3.5% | |
총 매출액 | 751,600 | 100.0% | ||||
매출 에누리 등 | (67,684) | - | ||||
합계 | 683,916 | - |
오리온의 연도별 실적은 다음과 같다.
요약 연결포괄손익계산서 | 2022.01.01~09.30 | 2021.01.01~12.31 | 2020.01.01~12.31 |
매출액(백만원) | 2,021,674 | 2,355,500 | 2,229,820 |
영업이익(백만원) | 319,980 | 372,910 | 376,122 |
당기순이익(백만원) | 234,817 | 263,662 | 274,562 |
지배주주지분(백만원) | 229,326 | 257,704 | 267,586 |
비지배지분(백만원) | 5,492 | 5,957 | 6,976 |
총포괄이익(백만원) | 478,747 | 425,511 | 239,295 |
지배주주지분(백만원) | 466,207 | 411,491 | 232,088 |
비지배지분(백만원) | 12,540 | 14,020 | 7,207 |
기본주당이익(원) | 5,801 | 6,519 | 6,769 |
희석주당이익(원) | 5,801 | 6,519 | 6,769 |
2020년 매출액이 2조2,298억원, 2021년 매출액이 2조3,555억원이었고, 2022년의 경우 3분기까지 2조21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3분기 매출액이 7,411억원이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2022년 전체로는 매출액 규모가 2조8,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에는 이보다 더 성장해 2조9,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2021년 오리온의 당기순이익은 2,637억원이었는데, 2022년에는 3,39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2023년에는 3,7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의 실적을 좀 더 세밀하게 보면, 오리온의 4개 법인 합산 11월 영업실적 성장률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3.4%,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2.5% 증가했다. 물량 중심의 외형성장과 레버리지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원가부담이 지속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이익성장이 이어졌다. 중국과 베트남의 명절효과가 일부 선반영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영업실적 성장세는 엄청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시장에서 품목별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성장세도 기대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11월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5.2%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가격 인상효과가 일부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량 증가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중국에서 시장지배력이 개선되고 있고, 이미 성숙한 시장인 한국에서도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여기에 베트남과 러시아 등의 실적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오리온의 실적은 앞으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주가 수준과 밸류에이션 역시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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