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파주의 '더티트렁크'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파주에는 크고 유명한 카페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카페투어는 처음이네요.ㅎㅎㅎ
1. 말똥도넛
먼저 말똥도넛에 가보았습니다. 주차를 하려고 갔는데 말똥도넛에 들어가려는 차들이 줄을 지어 있더군요. 너무 오래 기다릴 것 같아 할 수 없이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갔습니다. 말똥도넛을 보면 먼저 '와~!'하는 탄성부터 나옵니다. 뭐랄까. 미국에 있는 도넛가게처럼 생겼거든요.
날씨가 춥고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날이라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도대체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기대도 되었어요.
역시... 핑크톤의 파티장이었네요. 신나는 음악이 나오고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네요.
계단을 타고 올라가 보니 2층도 정말 화려하더라고요.
주말이나 시간 나실 때 들르면 정말 신날 것 같아요. 각종 도넛과 젤라또 아이스크림, 홀케이크, 음료 등을 먹을 수 있어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2. 브릭루즈
말똥도넛을 나오면 바로 옆에 브릭루즈라는 카페가 있더라고요. 빨간 벽돌로 된 조금 오래된 건물같은 느낌이라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혹시나 하고 들어가 보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널찍하고 아늑한 두 개의 커다란 공간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말똥도넛보다 브릭루즈가 좀 더 맞는 것 같습니다.
규모도 상당히 컸습니다. 3층으로 되어 있고, 맨 꼭대기 층에도 테이블이 있을만큼 좌석이 많았습니다. 건물 가운데에 엘리베이터도 있어 높은 층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계단을 통해 올라가 보았는데요. 계단 통로에 이런 그림이 걸려 있었습니다. 이렇게 꾸며 놓으신 분의 감각이 대단하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알고 보니 엄청 유명한 브런치 집이었네요. 각종 샐러드와 음료, 빵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매대에 나오자마자 팔리기 때문에 아예 살 수 없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들어보니 파주에 올 때마다 꼭 여기에 들른다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밖에서 보았던 것과 꽤 다른 느낌이라 아주 괜찮은 곳을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카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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