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업데이트 iOS 16.4의 대박 기능

안녕하세요. 이번에 아이폰 iOS 16.4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여러 가지 추가적인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이모티콘 키보드에 동물, 손 제스처, 물건 등을 포함한 21개의 새로운 이모티콘이 추가되고, 홈 화면에 웹 앱 알림이 추가된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기능들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이 세 번째 항목입니다. ’셀룰러 통화 중에 음성 분리 모드를 사용하면 내 목소리를 더 잘 들리게 하고 주변 소음을 차단할 수 있음‘이라고 적힌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기다렸던 업데이트 항목인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제품입니다. 에어팟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아이폰과 연동해 엄청난 편의성을 지니고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에어팟 프로를 이용해 통화를 할 때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에어팟 프로로 통화를 하는 저는 너무나 편리하지만 통화하는 상대에게 제 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너무나 잘 들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집이나 사무실과 같이 아주 조용한 공간에 있을 때 에어팟 프로를 사용해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외출을 할 때나 지하철을 탈 때와 같이 주변 소음이 걱정될 때에는 에어팟 프로로 통화를 하지 못하겠더군요.

너무 아쉬운 마음에 그 동안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에어팟 프로의 경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성화하면 주변 소음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는데요. 아쉽게도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iOS 16.4로 업데이트 되면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에어팟 프로를 이용해 통화를 하면서 아이폰 화면 오른쪽 상단을 쓸어내리기 하면 다양한 메뉴들이 나오는데요. 그 중 오른쪽 상단을 보시면 마이크를 조정할 수 있는 ‘마이크 모드’ 메뉴가 있습니다.

이를 클릭하시면 세 가지 옵션을 보실 수 있는데요. 맨 위에 있는 ‘표준’은 기존에 사용하던 모드이고, 두 번째 ‘음성 분리’가 이번에 업데이트된 기능입니다.

실제로 ‘음성 분리’ 기능을 실험해 보았는데요. 에어팟 프로를 이용해 통화를 하면서 먼저 ‘표준’ 모드에서 소음을 들려주고, ‘음성 분리’ 모드에서도 소음을 들려주어 상대방이 이를 비교하게 한 것입니다.

‘표준’ 모드에서는 제가 물건으로 책상을 두드리는 소리가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너무 시끄럽다며 힘들어 하더군요 ㅋㅋㅋㅋ)

그런데 ‘음성 분리’ 모드로 전환하자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물건으로 책상을 계속 두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전혀 안들린다는 것입니다.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소리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상대방에게 에어팟 프로로 통화를 하게 하고 제가 소음을 들어보았는데요. 정말로 ‘음성 분리’ 모드에서는 소리가 안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에어팟 프로를 이용해서 마음 편히 통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를 이용하시는 분들께는 아주 유용한 기능이네요. 꼭 사용해 보시고 신세계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참고로 맨 아래에 있는 ‘와이드 스펙트럼’ 모드는 페이스타임을 하면서 악기 연주라던지 섬세한 주변 사운드를 들려줄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 기능은 ‘음성 분리’와 정반대의 개념인 것 같은데 역시 무척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